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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교통사고 줄이기는 생명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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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칼럼] 교통사고 줄이기는 생명 살리기     


요즘 길을 가다보면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습니다'라는 안타까운 

사연의 현수막을 심심찮게 보게 된다. 분명 누군가가 차로 인해 

사망하거나 크게 다쳤고, 가해 차량과 가해 운전자는 피해자도

 버리고 양심도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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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관련 교통지표를 보면, 운전 행태와 교통안전·환경 등을 분석·

계량화해 교통문화의 수준을 나타내는 교통문화지수는 부산이 17개 

광역시도 중 13위이고, 교통혼잡 비용은 전국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또 2013년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OECD 

평균인 1.2명에 한참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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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만 작년 한 해 23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시민들이나 관련 단체·기관들이 너무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 싶다.

길거리 캠페인 같은 전시성 행사로는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어렵다. 다행히 요즘 큰 교차로마다 

교통경찰관들이 눈에 띄게 많아 과거와는 부쩍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호 위반 등 교통 단속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 필자와 같이 법을 잘 지키는 시민의 입장에서는 

속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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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과거 20여 년 전에 모 방송사와 함께 '대시민 안전운전교실'과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캠페인' 등을 통해 우리나라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썼던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근래 부산경찰에서 '교통사고 사망 절반으로 줄이기'를 실제 이루어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니 무한한 격려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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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각 지자체의 노력이다. 

중앙분리대 등 교통 안전시설 보완이 반드시 따라야 하며, 노인·어린이 등 교통 약자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교통 사망사고를 절반으로 줄이는 일은 바로 절반만큼의 생명을 살려내는 것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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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식·동의대 토목공학과 교수




2014-05-22 [10:36:39] | 수정시간: 2014-05-22 [10:36:39]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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